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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머무는 곳

본분(本分)을 지킨다는 것

본분(本分)을 지킨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남이 봐 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것이 아닐까

 

 수세미 모종입니다.

싹이 나고 떡잎이 생기면서 씨앗을 싸고 있던 껍질을 벗는 모습입니다.

속껍질 때문에 쉽게 껍질을 벗도록 도와줄 수 없습니다.

 

 제가 모르는 다른 방법으로

껍질을 벗겨줄 수 있는지 모르지만

씨앗 각각이 껍질을 벗느라 무적 노력하고 있는 듯 합니다.

 

누구에게 봐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껍질을 벗어야 떡잎이 자라고 본잎을 키울 수 있고

그래야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으니까

 

본분을 망각한 몇몇 때문에

많은 것들을 잃어야 하고 미안해 해야하는

잔인한 달 4월을 보내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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