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A인테러뱅
농촌진흥청에서 격주간으로 발행하는 기술정보 리포트로
2015년 1월 21일 발행한 140호 제목이 "2015 주목해 볼 농산업 키워드"다.
올해 주목해 볼 농산업 키워드와 그 면면을 살펴보면
① 행복을 주는 슬로푸드
만성적인 불안감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식단이 차려지는 식문화가 본격화 될 것
② 로컬·유기농으로 차려지는 도시락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에서 운영하는 로컬·유기농 상차림한 도시락 사업이 활기를 띨 것
③ 프리미엄 디저트로 대접받는 우리 농산물
디저트 시장의 지속적 성장속에서 고급화를 위하여 국내산을 고집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게 될 것
④ 파치, 못난이들의 반란
저성장의 장기화에 따라, 식료품비 마저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나타나고 B급 농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도 늘어날 것
⑤ 행복을 주는 농업(Agro-healing)
치유농업이 현장에서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마을 기업 등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
⑥ 애그리테인먼트(Agritainment)의 진화
농업과 오락이 만나, 농촌 예술, 팜 파티, 팜 페스티벌 등으로 도시민의 휴식과 재미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것
⑦ 팜핑(농가캠핑, farmping)이라 불러다오
글램핑, 아빠의 육아 참여, 농촌관련 TV 예능의 영향으로 농가체험과 캠핑을 동시에 하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
⑧ 자리를 잡아가는 귀농·귀촌
귀농·귀촌자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품질도 높아지고, 희망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프로그램이 많아질 것
⑨ 푸드시스템으로 진화하는 로컬푸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의 공급에 머무르지않고, 안전한 가공식품과 요리(레스토랑)를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날 것
⑩ 다시 세(勢)를 확장하는 도시농업
도시의 삭막한 이미지를 없애고, 국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복지 차원의 접근이 많아질 것
⑪ ICT 기술이 접목되는 농업
유수의 이동통신사의 참여와 정부의 노력으로 농장에서 무인자동화와 ‘스마트 팜’ 시스템이 도입되기 시작할 것
등이다.
힐링과 안전한 먹거리들을 추구하면서 파지, 못난이, B급농산물이라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 든다.
농산업은 공장에서 틀을 이용해 찍어내는 것이 아닌데
마치 공장의 생산라인에 문제가 있었던 것과 같은 파지, 못난이, B급이라 하는지
입으로 먹는데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눈으로 먹는데 지장이 있는 것 같아서 정한 것이 아닐까
과잉생산이라고
말로 할 수 없는 가격으로 거래하면서 그 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하라고
역설적으로
더 낮은 가격으로 출하하지 않으려면
눈으로 더 맛있어 보여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었으면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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